부동산

서울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불씨 커지기 전에 잡아야

알지팡이 2025. 3. 10. 12:15

서울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불씨 커지기 전에 잡아야

강남 3구 신고가 속출, 마용성까지 확산... 7년 만에 최대 상승률, 정부는 대책 마련 서두르고 있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투자 정보를 나누는 '미래 부동산 연구소'입니다. 요즘 서울 집값 이야기 많이들 하시죠? 저도 요새 지인들과 만나면 온통 부동산 이야기뿐이에요. 어떤 분들은 "드디어 올라간다" 하며 기뻐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이제 집 살 기회가 없어졌네" 하며 한숨 쉬시고... 강남에 살고 있는 친구는 자기 집이 두 달 만에 1억이나 올랐다고 자랑하더라구요. 하...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지금 이 상황이 좀 복잡한 심정이에요. 전문가로서 이 상승세가 지속될지,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면밀히 분석해 봤습니다. 오늘은 서울 집값 상승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서울 집값 상승의 현주소: 강남 3구에서 시작된 불씨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어요. 특히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불씨가 점점 커지는 중이랍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니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올랐어요. 작아 보이는 수치지만, 이게 벌써 5주 연속 상승세예요. 게다가 이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심상치 않은 부분이죠.

특히 눈여겨볼 곳은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이에요. 이 지역들은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는데, 그 이후로 신고가 거래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땐 송파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이 무려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추세는 단순히 강남 3구에만 머물지 않고 이른바 '마용성'이라 불리는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인접 지역으로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였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제 주변에서도 "이제 바닥은 지났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많아졌거든요. 이런 심리적 변화가 실제 시장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걸 보면 정말 흥미롭습니다.

상승세 키운 주요 요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그 영향

서울 집값 상승의 주요 방아쇠가 된 건 뭐니뭐니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죠. 지난달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상당 부분 해제하면서 묶여있던 수요가 한꺼번에 풀린 겁니다. 그 동안 거래가 제한돼 있던 강남 핵심 지역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되니까,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한 거예요.

솔직히 말해서 이건 예상된 수순이었습니다. 규제를 풀면 그동안 참고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 마련이니까요.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단순한 '거래 활성화' 수준을 넘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지역 해제 전 월 거래량 해제 후 월 거래량 가격 변동률
송파구 잠실동 15건 이하 85건 이상 +2.7%
강남구 대치동 10건 이하 70건 이상 +3.1%
강남구 삼성동 12건 이하 65건 이상 +2.9%
강남구 청담동 8건 이하 50건 이상 +2.5%
서울시 전체 1,500건 내외 3,800건 이상 +0.14% (주간)

위 표를 보시면 해제 이후 거래량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죠? 특히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80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아직 2월 매매 계약의 거래 신고 기한이 3주 정도나 남았는데도 벌써 1월 거래량을 돌파했다니 정말 놀라운 수치예요.

가계대출 급증 현황과 경제적 영향

서울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또 다른 경고등이 켜졌어요. 바로 가계대출 급증이죠. 연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가계대출이 2월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만 3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에요.

이런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 거래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요. 집을 사려면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문제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여러 경제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계대출 급증이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영향

  • 가계부채 부담 증가: 대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특히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어요.
  • 금융시장 불안정성 증가: 과도한 대출 증가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해치고, 시스템 리스크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자산 거품 위험: 대출 자금이 부동산에 집중될 경우 실수요보다 투기 수요가 늘어나 자산 거품을 키울 수 있어요.
  • 소비 위축: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가계 소비가 위축되어 내수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통화정책 제약: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려 해도, 가계부채가 많으면 금리 인상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 메모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은 서로 맞물려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값이 오르면 더 많은 대출이 필요하고, 대출이 늘면 더 많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어 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이 사이클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정부 정책의 핵심 과제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려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심리가 확산될수록 집값은 더 오르고, 결국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리적 요인에 휩쓸려 무리한 대출을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부의 대응: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 안정화 정책

집값이 들썩이니 정부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정부는 좀 진퇴양난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편으로는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아오는 건 긍정적인 신호인데, 동시에 너무 급격한 가격 상승은 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정부는 '핀셋 규제'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어요. 말 그대로 전체 시장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과열 지역만 콕 집어 규제하겠다는 거죠.

현재 국토교통부는 공식적으로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정부 내 소식통에 따르면, 주택거래허가제나 투기과열지구 재지정 같은 강력한 규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대신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같은 대출 규제를 강남 3구와 같은 특정 지역에 한해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답니다.

⚠️ 주의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하세요! 대출 규제가 갑자기 강화되면 대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지고,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매입을 계획 중이시라면, 미리 대출 상담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부는 공급 측면의 대책도 계속 추진하고 있어요. 2025년까지 수도권에 약 5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중 서울에만 약 17만 호가 배정돼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일부 완화했고, 신도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공급 대책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죠. 당장의 가격 상승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인 셈이에요.

금융당국의 움직임

한편 금융당국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주요 은행들에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해요. 또한 한국은행은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가계대출이 계속 급증할 경우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모든 건 정부가 나름대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에요. 너무 강한 규제를 가하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얼어붙을 수 있고, 너무 방치하면 가격이 폭등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당분간은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미세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낙관론자들은 "이제 바닥을 지났으니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반면, 신중론자들은 "일시적인 반등일 뿐,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에요. 또 일부에서는 "하반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구요.

저는 국내 주요 부동산 연구소 및 금융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해봤어요. 아래 표는 각 기관별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을 요약한 것입니다.

연구기관/전문가 전망 예상 상승률 주요 근거
A 부동산연구소 강세 전망 5~8% 규제 완화, 유동성 풍부, 재건축 기대감
B 경제연구원 보합세 0~3% 금리 상승 가능성, 가계부채 부담
C 증권사 지역별 차별화 강남 3구 5~10%, 기타 지역 2~4% 강남권 선호 현상 심화, 생활권 차별화
D 글로벌 금융사 하반기 조정 가능성 상반기 3~5% 상승 후 하반기 조정 글로벌 긴축 흐름, 경기 둔화 우려
E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완만한 상승 3~6% 실거주 수요 중심 회복, 신축 선호 현상

전망을 종합해보면, 대체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상승 폭은 지역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일 것 같아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전망이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는 거예요. 만약 정부가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거나, 금리가 예상보다 더 빨리 오르거나, 혹은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이 발생한다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그니까요,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항상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거죠.

현명한 부동산 투자 전략: 지금은 매수? 매도? 관망?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가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부동산 투자는 개인의 재정 상황, 투자 목적, 리스크 감수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하나의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2025년 부동산 시장 대응 전략

  1. 실수요자 전략: 장기 거주 목적이라면 너무 타이밍에 얽매이지 마세요

    집은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 생활 공간입니다. 장기적으로 살 집을 찾고 있다면, 시세 변동보다는 자신의 재정 상황, 라이프스타일, 교통, 교육 등 실질적인 요소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세요. 다만, 무리한 대출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 대출에 주의하고, 고정금리 상품도 검토해보세요.

  2. 투자자 전략: 지역과 물건 선별에 더욱 신중해야 할 때

    이전과 달리 모든 부동산이 고르게 오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역별, 물건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교통 인프라가 좋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 또는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무턱대고 '똘똘한 한 채'만 고집하기보다는 중소형 아파트나 역세권 오피스텔 등 다양한 옵션도 검토해보세요.

  3. 관망자 전략: 지금은 정보 수집과 분석에 집중할 때

    아직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세요. 관심 지역의 실거래가 추이, 정부 정책 변화, 금리 동향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판단 기준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금 여유가 있다면 일부는 예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자산에 넣어두고, 부동산 투자 기회가 왔을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4. 매도자 전략: 보유 자산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세요

    현재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면, 최근의 시세 상승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좋아요. 합리적인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시장 반응을 살피면서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강남권이나 인기 지역에 있는 매물이라면, 지금이 좋은 매도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다만, 매각 후 재투자 계획이 있다면 세금 문제와 향후 주거 계획을 충분히 고려하세요.

  5. 대안 투자 고려: 전통적인 아파트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리츠(REITs), 부동산 펀드,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직접 큰 금액을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면, 이런 간접 투자 상품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가장 중요한 건 모두에게 맞는 정답은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세요. 시장의 소문과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20년 넘게 부동산 시장을 지켜봤지만, 지금처럼 변수가 많은 시기는 드물었던 것 같아요. 금리, 정부 정책, 글로벌 경제 상황, 인구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부동산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투자로 인해 일상의 재정적 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자신의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현재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까요?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계속되고 있고, 매수 심리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의 변수가 있어 상승 폭이 줄어들거나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차별화도 심해질 텐데요, 강남 3구와 마용성 같은 인기 지역은 더 강한 상승세를,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정부가 곧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다시 도입할 가능성은 있나요?

현 시점에서 주택거래허가제나 투기과열지구 재지정 같은 강력한 규제를 바로 도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정부는 아직 '부동산 시장 활성화'라는 큰 틀의 정책 방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거나 투기 수요가 과도하게 유입된다고 판단되면,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같은 대출 규제를 일부 지역에 한해 강화하는 '핀셋 규제'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현재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인데, 이는 언제든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어요.

Q 강남 3구가 많이 올랐는데, 이제 매수 타이밍을 놓친 건가요?

강남 3구는 이미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단기 투자 관점에서는 타이밍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거주 목적이라면 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강남 지역은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역사적으로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모든 물건이 똑같이 오른 것도 아니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매물을 찾을 가능성도 있어요. 투자 관점에서는 이제 강남 3구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같은 주변 지역, 또는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눈여겨보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무리한 대출은 피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Q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가계대출이 2월에만 3조 원 넘게 증가했고,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주요 은행들에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고, 지금과 같은 급증세가 이어진다면 4월이나 5월 중에 규제 강화 조치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규제 강화는 아마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텐데요, 첫 단계로는 은행의 자율적인 대출 심사 강화를 유도하고, 그 다음으로는 강남 3구 등 과열 지역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규제 강화 전에 미리 상담을 받아두고 필요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금리 변동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어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만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인하 시기를 늦추게 된다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부동산 수요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는 그 영향이 더 클 수 있죠. 반대로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하된다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 주택담보대출을 고려 중이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품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고, 본인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집을 팔고 있는데, 지금 바로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더 기다려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지역과 매물 특성, 그리고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남 3구나 마용성 같은 인기 지역에 있는 매물이라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지금이 좋은 매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지는 지역이라면 더욱 그렇죠. 하지만 단순히 '조금 더 오를 것 같으니 기다리자'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어요. 부동산 시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정부 정책이나 금리 변동에 따라 언제든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도 후 계획입니다. 다른 집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파는 시점과 사는 시점 사이에 시장이 크게 변할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양도소득세와 같은 세금 문제도 미리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한 건, '타이밍을 잡는다'는 생각보다는 본인의 재정 계획과 주거 계획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점입니다.

마무리: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한 결정하기

지금까지 서울 집값 상승세와 그 배경,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제가 20년 넘게 부동산 시장을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느끼는 건, 결국 부동산은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의 게임이라는 거예요.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저는 상담을 하다 보면 너무 조급해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돼요. "지금 안 사면 영원히 못 살 것 같아요", "다들 사길래 나도 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씀들을 하시죠.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집은 사는 곳이자, 장기 투자 상품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재정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결정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다음 달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모릅니다. 전문가라고 해도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무리한 투자와 과도한 대출로 일상의 균형이 깨지는 것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서울 집값 상승세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혹시 최근에 부동산을 매매하셨거나 계획 중이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과 경험을 나눠주세요.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다 보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댓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더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해서 더 알고 싶으신 주제가 있다면, 어떤 내용을 다루길 원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서울 외 수도권 및 지방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또한 2025년 하반기를 위한 부동산 투자 전략도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해 볼게요. 항상 여러분의 재정적 자유와 안정된 주거 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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